[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2주 앞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2주 앞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6

사찰884개 소방특별조사‧순찰

화재예방 소방안전대책 병행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부처님 오신날 전후인 18일부터 20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본부는 이 기간 동안 전통사찰 60개를 포함한 시내 884개 사찰에 대해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연등회와 봉축행사 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나 사찰 주변 산불을 예방하는 경계 활동에 주력한다.

우선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력이 투입된다. 18∼19일 전통사찰 주변 지역을 포함한 360개 기동순찰 노선에서 하루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이 예방 순찰에 나선다.

본부는 강남구 봉은사, 구로구 호압사 등 주요 사찰에 소방차와 소방대원을 근접배치해 유사시 신속대응에 나선다. 사찰 주변 산불에 대비한 119소방헬기의 긴급출동체계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119구급대의 환자 이송체계도 운영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닷새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은 불자가 사찰 입구인 일주문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시행, 종교시설 등에 대한 중단 권고를 해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늦춰 음력 윤달 4월 초파일인 5월 30일 개최한다. ⓒ천지일보 2020.4.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닷새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은 불자가 사찰 입구인 일주문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시행, 종교시설 등에 대한 중단 권고를 해제했다. ⓒ천지일보 DB

현장지휘관이 주기적인 점검하며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으로, 촛불‧연등‧전기‧가스기구 등 화기취급 주의 당부 및 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봉축행사 등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과 경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통 사찰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화재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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