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임시검사소 설치
‘금지백신’ 접종 사례 나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규 확진자가 5명 나왔으며 2명은 지난 4일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간 감염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5291명으로 늘었다.
최근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부산대학교는 조사 결과 감염원이 불분명한 경우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염자를 신속히 파악해 확산을 저지하고자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대학교 교내에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시는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총 1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 지인에 의한 감염 11명, 교내 접촉으로 3명, 감염원 불분명 5명으로 분류됐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국장은 “학교 구성원이 대체로 젊은 층인 데다 활동반경이 넓을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증상의 유무, 역학적 연관성에 상관없이 진단검사 희망자는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사하구 한 병원에서는 지난 3일 30대 미만 연령층에 접종이 제한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노쇼 백신’을 20대 남성 A씨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하구 보건소는 병원 측의 백신 접종 명단을 통보받고서야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노쇼 백신이란 접종을 하겠다고 예약을 했으나 접종 당일 기관에 나타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한 백신을 말한다.
박은화 사하구 보건소장은 “다행히 A씨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없어 귀가시켰다. 보건당국과 병원에서 A씨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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