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라이브 쇼핑, 라이브 쇼 호스트 시스템을 갖춘 ‘라라 스테이션’이 11일 개관한다. 사진은 라라 스테이션의 실내 모습. (제공: 라라 스테이션) ⓒ천지일보 2021.5.11
부산시에 라이브 쇼핑, 라이브 쇼 호스트 양성 시스템을 갖춘 ‘라라 스테이션’이 11일 개관한다. 사진은 라라 스테이션의 실내 모습. (제공: 라라 스테이션) ⓒ천지일보 2021.5.11

스튜디오·아카데미 갖춰

“커머스 메카로 성장할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활력이 될 ‘라라 스테이션’이 11일 개관한다.

라라 스테이션은 라이브 쇼핑, 라이브 쇼호스트 교육,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판매 환경 기반을 위해 조성됐다.

부산 전포동에 있는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1개 라이브 방송 전용 맞춤형 스튜디오와 장비를 구축했다.

방송국 수준의 방음 시설을 갖춘 노이즈 캔슬링 스튜디오와 요리 방송에 최적화된 키친 스튜디오를 갖췄다. 이밖에 의류 제품 홍보를 위해 모델들이 런웨이를 할 수 있는 패션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도 가능하다.

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라이브쇼핑 쇼호스트 아카데미도 개설했다.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수진을 초빙해 제대로 된 쇼호스트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라라 스테이션 관계자는 “본 센터가 세워진 최종 목적은 유통 채널 확보와 관련 인력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쇼핑 방송을 활성화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유통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이들에게 힘이 되며 국내·외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앞서 관련 산업 육성과 정책 의지를 밝혔으며, 미래혁신위원회는 ‘청년 광역시 부산을 위한 4대 혁신 과제’로 ‘라이브 커머스’ 산업의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청년과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과 브랜드가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했다. 이에 맞춰 라라 스테이션은 ▲지역 경제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중국·동남아 대형 유통 채널과 협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커머스 메카로 자리 잡는 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라이브 커머스란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을 말한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카카오의 ‘톡 딜라이브’ 티몬의 ‘티비온’ 등이 국내의 대표적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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