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전경.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코로나19로 더 커진 미래 핵심 역량, 외국어 교육 활성화
외국어 기초학습 안전망 통해 기초학력 보장, 학습격차 해소
교사 컨설팅 연구회, 수업 나눔 한마당, 교원의 지도 역량 강화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외국어교육지원센터와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운영한다.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심체(Control Tower)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 전반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먼저 초‧중학교는 듣기와 말하기에, 고등학교는 읽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방과후나 주말 그리고 방학 등 학교를 마친 시간에도 센터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특히 이승표 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어 교과에 대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생 간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언어 교육 특성 상 교실에서의 교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원의 지도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학교의 다양한 요구에 응답하고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했다.

6-4생활권 해밀중‧고에 위치한 센터는 8개 강의실과 북카페 등의 휴게 공간을 구비하고 장학사 1명, 일반 교사 1명, 원어민 교사 관리자 1명, 원어민 보조 교사 2명 등 모두 5명의 교육 인력이 배치됐다.

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초‧중‧고 학교급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 과정 지원과 여러 방과후 과정을 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교실 내부 전경.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현재 초중등 학생 대상 직업 관련 영어표현을 익히는 찾아가는 영어 진로교육과 개별 학생의 영어 회화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리는 토요영어몰입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학부모에게는 수준별 영어 회화와 자녀 영어독서 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도 지도 역량 강화 심화과정 8개 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든 학생이 학교 수업을 통해 영어 기초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내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급과 학년에 따라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전면 배치해 실용 외국어 능력을 향상하도록 지원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영어학습과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을 경험하게 하는 영어 놀이터 학교를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방학 동안에는 학교별로 학습도 하고 배려와 협동심 등 전인적 성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초등 영어 캠프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영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개별적 관심 분야에 대한 영어 구사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연계 자율 동아리도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세종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발표표했다. 사진은 내부 전경.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21.5.11

센터를 통해 학교의 영어교육 역량을 높이면서, 보다 전문적인 지원과 자녀 교육에 있어 학부모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모든 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도서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열어 외국서적, 외국어 학습도서 등 총 3만여 권의 전자 도서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센터 내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에는 2300여권의 외국어 도서를 비치하여 방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표 국장은 “세종의 모든 학생이 영어 등 외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교원의 지도 역량을 고르게 강화해 나가면서 교사의 자기주도적 수업역량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되도록 외국어 교육 컨설팅 연구회를 운영하고 언어별 우수교사가 연구회 활동을 통해 저경력 교사를 지원하는 등 교수-학습-평가-기록에 대한 개선 연구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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