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에서 지난 10일 저녁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순천 누적 확진자는 331명이며 5월 중 총 14명이 확진됐다.

순천 328번(전남 1172번)·순천 329번(전남 1173번)·순천 330번(전남 1174번)·순천 331번(전남 1175번) 확진자는 순천 327번(전남 1171번)과 함께 사는 가족이다. 순천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 정밀 역학조사를 시행해 밀접 접촉자 등을 분류 후에 이동 검체와 자가격리자 분류를 시행하고 있다.

순천 329번(전남 1173번) 확진자가 방문한 동외동에 있는 해성사우나 여탕에 지난 7일과 9일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안내했다.

순천시는 지난 10일 총 2200여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순천 327번(전남 1171번) 가족 4명 외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여수시·고흥군과의 생활권이 겹쳐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조례호수공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진단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동일 생활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불요불급한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바라며, 발열·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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