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부당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지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받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3인방’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키로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인정하면서도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외에도 본지는 1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공수처 1호 사건 ‘조희연 특혜채용 의혹’… 14일부터 수사☞(원문보기)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부당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지정했다. 공수처는 오는 14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수처는 10일 조 교육감 사건 의혹에 대해 ‘2021년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공수처가 출범한 지 넉 달째이며, 검사와 수사관들을 임용하고 수사진용을 구축한 지 3주 만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학생,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세계시민으로 연대하다’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4.6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학생,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세계시민으로 연대하다’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4.6

◆‘3인방’ 거취 청와대로 공 넘긴 與 “다양한 의견 전달”☞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받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3인방’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키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0일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구체적인 안을 전달하는 건 아니고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檢수사심의위 “‘불법출금’ 이성윤 기소해야” 결정☞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이 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 지검장은 현직 지검장 피고인 신분이 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해당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 지검장의 기소에 탄력을 받게 됐다. 수사심의위는 10일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기소의 적절성을 심의한 결과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55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심의를 진행한 뒤 표결을 거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을 내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천지일보DB

◆文대통령 한마디에 청문정국 급랭… 김부겸 임명 먹구름☞

문 대통령이 10일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한 작심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여야의 정면 충돌로 청문 정국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야당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심사 논의를 거부하면서 김 후보자의 총리 임명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文 “무안주기식 청문회 반대”… 서병수 “김부겸 청문보고서 채택 안해”☞

문 대통령이 10일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무안주기식 청문회”라고 비판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와대는 세부자료나 주민등록 이전 자료, 전과 기록, 부동산 거래기록 등 정부가 보유한 자료를 제출받아 기본자료로 삼고 검증 대상에게 검증 질문서를 보내고 사실을 하나하나 확인한다”고 밝혔다.

◆[취임 4주년] 부동산 실패는 인정한다는데… 文 “정책 기조 유지”☞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인정하면서도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부동산 정책의 성과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는 결과로 집약되는 것”이라며 “그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부동산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0

◆[취임 4주년] 文대통령, 이명박·박근혜·이재용 사면론에 “국민적 공감대 생각해야”☞

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 10일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사면이) 대통령 권한이라고 하지만,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취임 4주년] 文대통령 “남은 1년, 불가역적 평화로 가는 마지막 기회로”☞

문 대통령이 10일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건 8천만 겨레의 염원”이라며 “남은 임기 1년,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긴 숙고의 시간도 이제 끝나고 있다.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며 “미국 바이든 신정부도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10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463명… 1주일만에 4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발생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3명 발생하면서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2만 7772명(해외유입 858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875명(치명률 1.47%)이다. 위·중증 환자는 161명이다. 신규 확진자 463명 중 436명은 지역사회에서, 2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세계 ‘백신사막’ 12개국… 아직도 코로나 백신 못 구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분도 구하지 못한 ‘백신 사막’ 국가가 10여국에 달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A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차드, 파소, 부룬디, 에리트레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 있는 12개국이 아직도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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