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오전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0

박 시장 “유치 열기 올려야”

“시장관사, 회의에 활용할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아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 주요 현안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을 설명하며 “이러한 주요 현안들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열기가 약해진 부산월드엑스포의 유치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추진협의회 회장 선임은 시장 개인의 능력으로 풀어가기 힘든 부분으로 중앙정부에 중량감 있는 인물을 선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끌 것”이라며 “산학협력센터를 올해 안에 추진해 혁신의 흐름에 대학을 동참시키고 IT, AI 등 양성된 고급 인력들을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에 대해 박시장은 “부산시나 정부 차원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계속 전달하고 있고, 수용할 만한 대안이 제시된다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어 있는 시장 관사에 대해서는 “우선 주요 회의 장소로 활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 또 엘시티 자택도 적절한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고소 고발 취하 여부에 대해 “여러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신중히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내년 특별자치연합을 추진하는 등 경남·울산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물 문제 등 여러 협력 사업을 발굴해 논의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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