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섭 장수부군수가 10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5.10
장형섭 장수부군수가 10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5.10

읍·면 주민 대상 전수조사

시장·공공시설물 운영중단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장수군이 코로나19로부터 ‘청정장수’를 유지하다가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으로 인해 지난 23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 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철통 방역에 돌입했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군은 지난달 25일 장수 2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장수군 읍·면별 코로나19 확진자는 장수읍 12명, 번암면 2명, 계북면 1명, 기타 1명이다.

장형섭 부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오늘 오후 2시 기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군은 확진자 및 가족, 접촉자, 확진자 거주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완료하고 장수시장 등 관련 시설물 등에 대한 소독 및 폐쇄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장수군은 연쇄 감염 및 추가 확진자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 전수검사를 이달 1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수시장과 문화·체육·관광·복지 등 공공시설물 등도 이달 22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는 등 외부인 방문 자제 및 주민 이동 및 대면활동 최소화 등 철통 방역을 펼칠 방침이다.

군은 확진자 격리 및 가족·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즉시 실시하고 격리 조치하고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 방역을 시행했다. 또한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자가격리 통지서 및 위생키트를 배부하는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선별진료소 및 상담실, 방역상황실을 24시간 동안 가동하며 관내 해외 입국자 및 의심 증상자, 격리자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검체·해외입국자 수송 및 임시거주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공공시설물 방문객 명부 작성 및 주기적인 방역 소독, 자가 격리자 및 전담공무원 24시간 모니터링 관리, 청정장수 생활 속 거리두기 옥내 마을방송, 다중이용시설 관리부서 및 유관기관 방역물품 배부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형섭 부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했던 장수군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행정력을 투입해 더욱 철저한 방역과 지침으로 선제적 대응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개개인의 방역 지침 준수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인 만큼 주민들은 잠시 불편하더라고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장수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