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붐비는 제주공항[제주=뉴시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휴일을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붐비고 있다.
어린이날, 붐비는 제주공항[제주=뉴시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휴일을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붐비고 있다.

이달 들어 3곳서 9명 확진

시험 후 PC방 등 이용 늘어

[천지일보 제주=강태우 기자] 이달 들어 제주의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이 속출하면서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16개교에 달한다.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7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모두 고등학교로 총 3곳이다.

확진자는 이달 들어서만 제주중앙고 7명과 제주중앙여고·오현고 각 1명씩 총 9명이 속출했다.

중간고사 이후 많은 학생들이 PC방이나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확산을 키운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중앙고 1학년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2·3학년은 14일까지 1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중앙여고와 오현고는 이날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특별방역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확진자가 나온 효돈초 병설유치원도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학생이 있던 일도초, 삼성초, 표선초, 한천초, 제주여중, 제주여상, 제주외고, 영주고, 표선고등학교 등도 전체나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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