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맨 앞)와 지역 미술인, 학생들이 지난 9일 화천군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천중·고교 앞 옹벽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제공: 화천군청) ⓒ천지일보 2021.5.10
최문순 화천군수(맨 앞)와 지역 미술인, 학생들이 지난 9일 화천군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천중·고교 앞 옹벽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제공: 화천군청) ⓒ천지일보 2021.5.10

[천지일보 화천=이현복 기자] 화천군이 지역 명소 곳곳의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을 스토리가 담긴 벽화 파노라마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화천군은 지역의 미술인, 학생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9일 화천중·고교 옹벽 앞에는 붓과 물감을 든 화천미술인회(회장 전수민 작가) 회원 30여 명과 지역 중·고교생 17명이 모여 벽화 채색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인근 풍익 보육원에서 학교 앞 담장에 이르는 약 345m 구간에 화천지역의 특색이 가득한 벽화를 그렸다.

또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천생태영상센터와 동구래 마을 등 화천군 진입 관문 주요 관광지 역시 벽화로 도색되거나 각종 시설이 새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손으로 마을을 가꾸는 작업현장에 최문순 군수도 다른 일정을 뒤로하고 방문해 힘을 보탰다.

9일 최군수는 화천중·고교 옹벽 벽화를 그리는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작가팀과 함께 벽화를 그리며 이들을 격려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 공공 미술 프로젝트는 우리 지역 작가들과 학생들의 손으로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남기는 작업”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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