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

추가 사망·아나필락시스 신고 없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80건 늘었다. 이중 사망이나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신고는 없었다.

특별관심 이상반응,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휴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은 하루새 5건이 증가했다. 5건의 주요 이상반응 중 3건은 화이자 백신을, 나머지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다.

나머지 75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9705건을 기록했다.

전체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은 1만 6421건으로 전체 신고의 83.3%를 차지했고,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누적 3284건으로 전체의 16.7%였다.

1·2차 누적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을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2%, 화이자 백신이 0.15%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87건(아스트라제네카 149건, 화이자 38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다. 증상으로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나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큰 문제가 없다.

한편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6.4%에 해당하는 1만 8987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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