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선서하는 모디 인도 총리【뉴델리=신화/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집권 2기' 취임식 중 총리 선서를 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국내외 내빈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 앞에서 총리 취임 선서를 했다.
취임식서 선서하는 모디 인도 총리. 【뉴델리=신화/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집권 2기' 취임식 중 총리 선서를 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국내외 내빈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 앞에서 총리 취임 선서를 했다.

모디 총리 “새로운 장 열리는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럽연합(EU)과 인도가 8일(현지시간) 그간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의 무역 협상은 지난 2013년 관세 인하와 지식재산권, 유럽 내 인도 전문직 종사자들의 권리 등을 둘러싼 계속된 이견으로 중단됐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화상 회의 뒤, “우리는 무역과 투자 보호, 지리적 표시에 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과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리적 표시는 농수산물이나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유럽의회 연구에 따르면 인도와의 무역 합의에 따른 EU 측의 잠재적 이익은 최대 85억 유로(약 11조5000억원)로 추산됐다. 다만 이는 영국의 EU 탈퇴 전 추정치다.

양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중국의 부상에 대한 공통의 우려 속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EU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협력 강화 전략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5일(현지시간) 회원국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화면으로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5일(현지시간) 회원국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화면으로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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