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 라운지(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천지일보 2018.4.30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 라운지(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천지일보 2018.4.30

매진율 93% 기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예술영화의 축제’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전주국제영화제는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개막작 ‘아버지의 길’로 시작했다.

세계 48개국 194편(해외 109편·한국 85편)이 관객과 만났고, 관객 수는 오프라인 관객 1만410명, 온라인 관객 9180명으로 총 1만 9590명으로 집계됐다.

매진율은 93%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예매 가능 좌석을 상영관 전체의 3분의 1로 제한한 탓에 ‘예매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화제 상영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웨이브(wavve) 이용 횟수도 9일 차 기준 9천180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도 관심이 뜨거웠다.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4월 29일 개막과 동시에 문을 연 제7회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는 방역을 위해 예약제로 진행했음에도 주말까지 약 12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다만 지난 6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행사와 일정을 변경 또는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상황에도 영화제를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관객과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유감이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했고 관객들이 잘 협조해줘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