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은경 본부장, 예방접종 현장 방문

“어버이날, 어르신 백신 챙겨 달라”

“60대 이상 고령일수록 사망률 높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은 0.1% 정도이고 발열·근육통 증상이 대부분이니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현장인 세종특별자치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다. 백신 접종 장려의 일환이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당부하고 일선 현장 인력을 격려했다.

정 본부장은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인데도 접종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큰데 많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100명 중 5명, 80대 이상은 10명 중 2명에 달한다”며 “내달 말까지 60대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안전하게 가족 모임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예진표 작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예진표 작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실제로 60대 이상 연령층은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27% 정도만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할 경우 1차 접종으로도 87%가량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돼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본부장은 우선 예진실, 접종실, 이상 반응 관찰 공간 등을 방문해 현장의 원활한 예방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방문하신 어르신들의 문진표 작성을 돕는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예방접종 과정 중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아울러 보건소장 및 현장 인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어르신 예방접종 업무 관련 현장의 의견을 듣고 주말에도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들을 격려했다.

정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어버이날에는 자녀분들께서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부터 적극적으로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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