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30억 규모 디지털혁신성장펀드 조합 결성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7일 130억원 규모의 디지털혁신 성장펀드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자금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혁신성장펀드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국내 방사선의학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한수원이 100억원, 자산운용사인 하나벤처스가 3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혁신성장펀드는 향후 7년간 운용되며, 투자기간 3년간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선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치료·진단 장비 제조, 의료용 계측기 제조, ICT 연계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의무 투자해야 한다.

투자조합은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자본과 경영노하우가 부족한 설립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능력,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유망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레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투자가 국내 방사선의학 산업과 디지털 의료 성장환경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방사선의학 사업의 수익기반 조성뿐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