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뿌옇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천지일보 2021.3.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뿌옇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천지일보 2021.3.29

10개 시·도 ‘관심’ 단계 발령

오후 인천엔 ‘주의’단계 내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9일 주말까지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7일 오전 11시경 전국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도는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 기류를 타고 이날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이 중 오늘 발령한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거나 황사로 인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초과할 때 발령한다.

인천에는 오후 1시를 기해 다시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이 되면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보될 때 발령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의 이행상황을 관리한다. 또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상황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또 이외 축산시설 및 농가는 가축이 활동하는 운동장 및 방목장의 가축 대피를 해야한다. 특히 동력분무기 등 황사세척용 장비 점검 및 정비 및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 및 환기창 점검도 필요하다.

황사로 관계기관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기상청·과학원, 황사 발생 현황, 이동경로,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강화 ▲국토교통부 공항시설 점검강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계 피해 방지 대책 수립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건강보호 전파 등 ▲문화체육관광부 체육단체 등에 행동요령 전파 ▲고용노동부는 옥외근무자 건강 보호 방법 홍보 ▲지자체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이다.

한편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입자를 의미하며, 입자가 큰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와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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