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오 도지코인 및 다른 알트코인 거래가. (출처: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5.7
7일 정오 도지코인 및 다른 알트코인 거래가. (출처: 코인마켓캡 캡처)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도지코인이 18% 이상 폭락했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연이어 급등세를 보였지만 가격이 오를 소재가 떨어지면서 다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도지코인은 7일 정오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8.19% 폭락한 53.0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70센트에 육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순식간에 급락한 것이다.

도지코인의 시총 또한 688억 달러로 줄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은 가상화폐 시총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이는 그간 도지코인을 둘러싼 시장 내에서 있었던 거품이 꺼진 영향이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28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도지파더(Dod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가격이 폭등했다.

머스크로 인한 급등 소재가 떨어지자 지난 4일에는 다중자산 중개 플랫폼 이토로(e-Toro)가 거래목록에 도지코인을 추가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이토로는 암호화폐는 물론 저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전세계 이용자가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코인은 전날 오전 10시 30분까지 63.56센트를 기록하며 급등했지만, 소재가 떨어지면서 50센트대로 급락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18% 급락한 64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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