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리비교<35>] 요한계시록에 출현하는 하나님 나라 멸망시키는 니골라당은?

하나님께서는 천국비밀이 비유로 감춰져 있어서 천상천하 그 누구도 알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비유로 감춰진 천국의 비밀은 정한 때가 되어 말씀이 이뤄지고 그 예언이 성취될 때 약속의 목자를 통해서만이 그 실체를 알 수가 있다. 새 천지 약속의 목자는 오늘날 계시록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모든 것을 보고 들은 증인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의 증거는 참이다.

계시록 성취 때 니골라당의 실체는 본 자만이 알 수 있다.

계시록 1장에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일곱 별 일곱 목자가 출현하는데, 이들은 예수님의 오른손에 있었던 일곱별이었다. 그런데 이 일곱 금촛대 장막이 출현한 후에 니골라당이 이곳에 들어오는 일이 있다. 니골라당은 일곱 별에게 우상의 제물을 먹였고, 이로 인해 일곱 별은 배도의 길을 걷게 됐다. 이때 예수님은 요한에게 나타나서 이 일곱 별에게 편지를 하라 말씀하셨고, 요한은 배도한 일곱 별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 일곱 별은 니골라당의 교훈 곧 우상의 제물을 먹은 배도자다. 니골라당은 우상의 제물을 먹인 멸망자이며 편지를 보낸 요한은 예수님의 대언자이다. 요한이 일곱 별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세 가지다. 배도한 일곱 별에게 ▲회개하라 ▲대적과 싸워서 이겨라 ▲이기면 복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이때 일곱 사자가 싸워 이겨야 할 대적이 계시록 2장의 니골라당이다.

니골라는 누구인가. 약 2000년 전 초대교회에서는 성도들이 많아지자 하나님 일에 봉사하고 섬기기 위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집사를 선택했다. 니골라는 이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본래 이방 사람이었지만 유대교에 입교했다가, 후에 예수님을 믿어 일곱 집사가 됐다. 니골라의 뜻은 백성의 정복자, 파괴자로 후에 그 이름대로 당을 짓고 성도를 미혹했다.

이 니골라는 초림 때의 인물 니골라가 다시 살아나 그 일을 하는 게 아니다. 계시록 성취 때 니골라와 같은 존재가 출현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계시록은 구약과 초림의 인명과 지명 등을 빙자해 기록했다.

계시록 2장의 니골라는 초림 때의 이 니골라를 빙자한 인물이다.

니골라당은 무엇일까. 당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의 무리를 가리키는 단어다. 정치권에서도 같은 같은 뜻을 가진 이들의 단체를 당으로 부른다. 이처럼 니골라를 중심으로 모인 무리가 니골라당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니골라당을 자칭 유대인, 사단의 회(會)라고 하셨다. 계시록 2장의 니골라당은 계시록 성취 때 나타나는 멸망자의 조직으로서 배도한 하나님의 장막인 일곱 금촛대 교회에 들어가 사단의 신과 하나가 돼 선민을 미혹한 자이다. 계시록 13장에서는 하늘장막을 삼킨 일곱 머리와 열뿔 가진 짐승과 같은 사단의 조직을 가리킨다.

이들의 행위는 조직을 배도하고 자기가 새로운 조직을 만든, 이사야 14장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계명성과 같다. 초림 때의 니골라와 같이 주 재림 때에도 이방 출신으로 하나님의 선민 장막에 들어와 선민을 미혹해 사단의 씨를 받게 한 거짓 목자가 있었다. 이 사람은 가톨릭 신부였다가 장로교로 개종해 목사까지 했던 자였다. 이 자는 계시록 성취 때 일곱 금 촛대 장막에 들어와 하나님의 선민들을 미혹했으니, 그를 중심으로 모인 무리가 니골라당이다. 이 사단의 무리가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와 성도들을 미혹하니 예수님께서는 니골라당에 대해서 알려주시며 이들과 싸워서 이기라고 하시고, 이기면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때 니골라당과 하나 되지 않고, 짐승에게 표 받지 않은 자들이 계시록 12장에서 어린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싸워 이기게 된다. 이 이긴 자들이 모인 곳에서는 계시록 15장의 증거장막성전이 열리게 되는데, 이 증거장막 성전의 이긴 자와 여러 형제들에게 천국이 임하여 오니 이곳이 계시록 때 구원의 처소가 된다.

(계시록 2장의) 니골라당의 교훈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영만 잘 되면 되지 육은 괜찮다고 하는 것이다. 영만 거룩하면 되지 육은 그냥…. 영혼이 구원 받는 것이지 육은 썩으면 끝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그래서 육체를 갖고 막 그냥 죄를 마음대로 짓는 것이다. 기도도 안 한다. 내 영만 잘 되면 된다는 식이다. 한번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이제 그 한번 구원이 영원한 구원이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덕 폐기론, 율법 폐기론이 나온다. 율법은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 우리 영혼이 이미 구원을 받았다는 거다.

현대도 이런 니골라당 같은 이단이 있다.  C이단이다. C이단은 한번 구원의 확신을 가지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다고 해도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니골라당의 교훈을 받지 말라는 것을 지금 적용하면 이단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요즘은 동성애자들 이거 다 니골라당의 교훈이다.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어렵게 하고 있다.

신학자 클레멘트는 초대 교부인 이레니우스 히폴리투수의 문헌을 인용하면서 바른 교리를 떠나 생활의 방도와 음식에 전혀 무관심을 교시한 종교라고 했다.

또 그는 니골라당에 대해 생활에 방종하여 마치 염소처럼 향락에만 몰두한다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신학자 왈부어드는 니골라당은 거짓 사도로서 교인들을 이단이 되게 하며, 이교 신앙을 신봉케 하고 이방신 축제와 성 개방을 허용한 집단으로 봤다.

- 장로교단 B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