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립반포도서관 2021년 길 위에 인문학‘엑스트라 120의 기록’ 포스터. (제공: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천지일보 2021.5.7
서초구립반포도서관 2021년 길 위에 인문학 ‘엑스트라 120의 기록’ 포스터. (제공: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초문화재단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조금주)이 오는 22일부터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1년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엑스트라 120의 기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엑스트라 120의 기록은 글쓰기 심화 과정 프로그램으로, 2021년 현재를 살아가는 주변인의 소소한 일상의 기록들이다.

일반인 120명이 에세이‧서평‧칼럼 쓰기과 ‘나를 위한 글쓰기’ 등 4개 주제의 글쓰기를 교육받는다. ‘나의 우주를 기록하다’라는 작은 주제는 엑스트라나 주인공이 따로 없이 모두가 각각 ‘우주’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

첫 번째, 강창래 강사가 진행하는 에세이 쓰기(5강)는  ‘우리 삶은 어떻게 에세이가 되는가’를 주제로 에세이 쓰기를 교육을 시작한다. 주제‧소재의 관계, 문체 속에 담긴 삶의 태도를 살펴보며 내면의 생각과 우리의 삶을 에세이의 구조적 해법으로 제시한다.

이어 표정훈 평론가가 진행하는 서평 쓰기(5강)는 ‘서평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 할까?’ ‘서평을 쓰면 좋은 이유는?’ 등 책과 독서, 서평과 서평 쓰기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갖는다.

세 번째, 고영직 문화평론가가 진행하는 칼럼 쓰기(5강)는 ‘쓰기는 인문대피소다’라는 주제로 코로나 시대의 ‘세 가지 생태학(자연‧사회‧마음생태학)의 현황’은 어떠한지 알아본다. 좋은 삶과 좋은 사회를 위한 칼럼 쓰기를 익히며 코로나 블랙(절망)을 넘어서는 ‘인문 대피소’로서의 글쓰기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네 번째, 이문재 시인이 진행하는 나를 위한 글쓰기(5강)는 자신을 성찰하고 재탄생하는 인간을 위해 ‘글쓴이’ 자신을 위로하고 깨우는 시간을 갖는다. ‘새로운 나’와 타인과 함께하는 ‘온전한 나’,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자유인’을 표방하며 비판적 사고, 논리적 구성, 대안적 사고를 핵심으로 사회와 나를 잇는 관계적 글쓰기를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좌는 이달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주제별로 5회씩 진행된다. 수강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강좌 수강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seocholib.or.kr)에서 할 수 있고, 중복 신청을 접수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전화(☎02-520-8705)로 문의하면 된다. 각 파트당 참여자 후기 및 우수 작품은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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