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내린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내린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6일 서울 동작구 소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시장 근무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검사에 나섰다.

6일 시와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첫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2층 근무자였다고 한다. 1층과 2층 근무자 68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7명이 추가돼 서울시는 검사 대상을 1~6층 전체 종사자로 확대해 2688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90% 가까이 검사했다고 전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집단감염은 지난 1일 최초 확진 후 이날 오후 6시까지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14명이 확인됐다.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자 검사 긴급재난문자.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송 문자 캡쳐) ⓒ천지일보 2021.5.6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자 검사 긴급재난문자.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송 문자 캡쳐) ⓒ천지일보 2021.5.6

시장은 폐쇄 조치 없이 정상 영업 중이다.

한편 동작구는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늘어남에도 주민들에게 공지가 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질병청과 서울시 등 방역당국의 지짐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동작구는 “개인정보 문제로 구청 홈페이지 등에는 확진자 번호만 명시하고, 어느 사업장 관련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에 정상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8시 10분쯤 “4월 24일부터 5월 4일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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