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5.6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5.6

백신과의 인과성 미확인, 전날 사망자 없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100여건 추가됐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150건 늘었다. 이중 사망 신고는 없었다.

중증 의심 신고 사례는 3건 추가됐으며,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례, 2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추가됐다. 이 신고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146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8260건을 기록했다.

전체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은 1만 5465건으로 전체 신고의 84.7%를 차지했고,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누적 2759건으로 전체의 15.3%였다.

1·2차 누적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을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0%, 화이자 백신이 0.14%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5건(아스트라제네카 99건, 화이자 1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5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27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다. 증상으로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나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큰 문제가 없다.

한편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1%에 해당하는 1만 7915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파악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