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5일(현지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천지일보 2021.5.5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5일(현지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먼저 한 후 일본 측에서 마련한 다른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20분간 회담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족·지인모임·교회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의 발인식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5일 주요이슈를 모았다.
 

◆전화도 안받던 日외무상 만남 성공했지만… 과거사·원전 오염수 문제로 ‘팽팽’ ☞(원문보기)

한일 외교장관이 어렵사리 만났으나 과거사·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문제와 관련해선 평행선을 달리며 간극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비록 갈 길이 멀지만 스가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
 

◆가족·지인모임·교회 등 집단감염 지속… 화이자 43만회분 국내 도착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족·지인모임·교회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400명대로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고, 5월 ‘가정의 달’의 맞아 이동량이 평소보다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대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6명 접종 의향있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중 10명 중 6명은 접종 받을 의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역정책에 관한 국민인식을 조사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성인 1000명 중 백신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1.4%였다. 접종 받은 사람이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89.5%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천지일보 2021.4.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변이 확산’ 울산, 콜센터·유흥업소 종사자 등 선제적 검사 행정명령 ☞

정부가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이 높은 울산시에 대해 감염위험이 큰 직군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울산광역시에서는 다수의 환자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덕철 “4차 유행 경고등 꺼지지 않고 있어”(종합)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양상에 대해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고, 경남권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후 9시까지 확진자 555명, 어제보다 77명↓… 휴일 검사 감소 영향인듯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5일에도 6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전국에서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5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32명보다 77명 적다. 이날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데는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여 크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PG).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PG). (출처: 연합뉴스)

◆[정치쏙쏙] 바이든 ‘대북기조’에 반발한 북한… 속뜻은 ☞

미국이 3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 새로운 대북정책의 원칙론적인 ‘방향성’을 두고 북한이 강력 반발한데 대해 “북한과의 외교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으니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고 응수했다. 북미 간 신경전이 이미 시작된 셈이다. 다만 바이든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세부 내용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응 조치’를 언급하는 등 엄포를 놨는데, 북한이 노리는 속내는 뭔지 짚어봤다.

◆코인 투자도 ‘내로남불’… 정부·공공기관, 가상화폐에 4년간 500억 간접투자 ☞

가상화폐에 대해 ‘도박’ ‘잘못된 길’이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밝혔던 정부와 공공기관이 최근 4년 동안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 규제 기조를 밝힌 정부가 ‘모순적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총 502억 1500만원을 투자했다. 각 기관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펀드를 통해 업비트·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달 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의 발인식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달 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의 발인식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5

◆‘한강 실종 사망자’ 발인… 父 “아들, 하늘이 내려준 선물” 오열 ☞

손씨의 발인은 유가족들의 슬픔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렸지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 현장에는 유가족과 손씨의 친구들, 발인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 약 70여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文대통령, 모욕죄 고소 취하… 野 “표현의 자유 지켜줘야” ☞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배포한 30대 청년에 대한 모욕죄 고소를 취하한 데 대해 야당이 맹비난했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4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혐오스러운 표현도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처벌 의사를 철회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속 맞이한 어린이날인 5일 오후 담양군 메타세쿼이아랜드 ‘어린이프로방스’ 야외 놀이터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속 맞이한 어린이날인 5일 오후 담양군 메타세쿼이아랜드 ‘어린이프로방스’ 야외 놀이터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5

◆[르포] 광주·전남 코로나19 사태 속 ‘어린이날’ 맞아… 장난감 가게·야외 나들이객 붐벼 ☞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해 집단 발생의 우려와 함께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여수와 고흥에서는 n차 감염을 우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다. 순천시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분위기에 각 지자체는 어린이날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했지만, 야외로 나가는 나들이객은 오히려 붐볐다.

◆카카오톡 ‘먹통’ 장애 일으키다 2시간 20분만에 복구, 벌써 몇 번째? ☞

카카오톡이 ‘먹통’ 등의 장애를 일으킨 지 2시간 20분여 만에 복구됐다. 카카오는 측은 6일 새벽 “5월 5일 밤 9시 47분부터 5월 6일 0시 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 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