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이 이끼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1.5.5
수강생들이 이끼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이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를 위한 생활과학교실에서는 이끼볼 만들기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난 3일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오는 7월 15일에는 청주가경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업은 무료다.

이끼볼 만들기는 식물이 머무르는 집을 수태로 감싸 노끈으로 돌돌 말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이끼볼이 화분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이끼볼에 고사리 같은 음지식물뿐만 아니라, 관엽식물, 다육식물, 열매가 열리는 작은 나무들도 심을 수 있으며, 물을 흠뻑 적셔주어 가습기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식물이 우리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과 식물이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방법도 전달했다.

시니어를 위한 생활과학교실은 생활과 밀접하고 여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과학프로그램으로 생애주기별 요구에 맞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충북대 과학기술진흥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충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2004년부터 청소년, 지역주민, 그리고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생활권 내에 최신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와 대상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열린 가능성을 키우고, 지역 과학문화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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