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확인했다. 사진은 30일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출처: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확인했다. 사진은 30일 노동신문에 실린 사진. (출처: 연합뉴스)

“北WMD 억제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생화학 무기 추구가 국제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전 세계 비확산 체계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니퍼 월시 미국 국방부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 정보.특수작전 소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북한의 이런 능력은 미군과 동맹, 파트너들에 위협을 가하고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월시 대행은 미국 본토 방어와 글로벌 안보 분야를 담당한다.

윌시 대행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내 군사충돌 과정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한 연합군은 화생방과 핵무기(CBRN) 오염환경 작전에 요구되는 WMD 관련해 유사시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국방부는 증진된 한반도 CBRN 억지태세를 지원하기 위해 오염제거 역량을 높이고 개선하는데 동맹국인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유사시 수용, 준비, 전진이동과 병력 통합을 지원하는 공해상 오염제거와 작전수행 역량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WMD 프로그램 위협이 지속되고 증대됨에 따라 국방부는 북한의 WMD 야망을 억제하고 지연시키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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