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천지일보 2021.4.23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총 20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용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폐업한 창업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희망퇴직자,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자 등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고자 지난 2월부터 학력과 나이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합격자들은 여행상품·패션·디자인·미디어 컨텐츠 기획·IT솔루션 개발 등 비금융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온 26세부터 41세까지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전문성을 살려 미래금융사업, 중소벤처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는 주요 부문에서 전문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이들이 제2의 경력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 한편, 이들이 비금융권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금융에 이식함으로써 고객의 관점에서 살아있는 금융서비스 혁신을 도모하는 희망과 혁신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특별채용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ESG 경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채용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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