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어린이날 ‘사랑의 일기’ 행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미당 서정주 선생이 일기장에 사인을 하고 있다.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1.5.5
30년 전 어린이날 ‘사랑의 일기’ 행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미당 서정주 선생이 일기장에 사인을 하고 있다.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어린이날인 5일, 30년 전 어린이날 ‘사랑의 일기’ 행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미당 서정주 선생의 사진을 공개했다.

1991년 어린이날 어린이 대공원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서정주 선생은 “반성하는 어린이는 비뚫어지지 않는다”며 일기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꿈을 심어줬다. 훗날 임종을 얼마 앞 둔 시점에 선생은 “먹고 살기 위해 친일시를 썼다”며 자신의 친일행적을 고백하고 자성했다.

인추협 관계자는 “30년 전 사랑의일기 행사에 참석했던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 주역으로 자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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