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후보가 합동토론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후보가 합동토론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3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권성동 의원은 5일 황교안 전 대표가 원내대표 경선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대권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황 전 대표가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여러 의원들게 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의 지원이) 먹혔는가’라는 질문에 권 의원은 “잘은 모르겠다”면서도 “아마 표심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대권에 대한) 꿈을 버리셨는 줄 알았는데 여러 루트로 들어온 이야기를 보면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실상 정치를 은퇴했는데 지금 복귀할 명분이나 국민적 요구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복귀해야 할 이유의)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그분 이미지가 극우, 강경 이런 이미지”라며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타난 표심은 중도 합리, 상식 기반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의 재등장이 당에 해만 끼칠 것을 돌려 말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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