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민다나오 이슬람자치구 마긴다나오 주지사가 이 대표의 전 세계적인 평화행보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공로상.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민다나오 이슬람자치구 마긴다나오 주지사가 이 대표의 전 세계적인 평화행보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공로상.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25>

40년 유혈 분쟁 필리핀 민다나오서 이뤄진 민간 평화협정 기적

협정 당사자 이슬람자치구 마긴다나오 주지사 진심 담은 공로상

“평화의 사자 이 대표에 진심 어린 감사‧명예‧존중 표하고 싶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주에서는 기념비적인 민간 평화협정이 이뤄졌다. 40여년 유혈 분쟁을 거듭하며 당국 차원에서 평화협정도 진행했지만 실질적인 평화정착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 지역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민간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뤄진 이 민간 평화협정이 지역 주민에게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의지를 심어줬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이 대표의 중재로 갈등의 당사자 간 체결된 이 민간협정 이후 민다나오에는 평화정착을 위한 여러 시도가 이뤄졌다. 그리고 이 대표가 중재한 민간 평화협정과 HWPL 평화사절단의 평화문화를 가장 실감 나게 체험한 이는 협약 체결 당사자인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지사였다.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민다나오 이슬람자치구 마긴다나오 주지사(오른쪽)가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블루안 체육관에서 이 대표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민다나오 이슬람자치구 마긴다나오 주지사(오른쪽)가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블루안 체육관에서 이 대표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민다나오 이슬람자치구 마긴다나오 주지사는 평화협정 체결 후 마긴다나오주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HWPL과 손잡고 평화행사들을 기획하고, 평화교육을 약속했다. 평화협정 후 분쟁을 종식시키자는 분위기가 주민 사이에서 형성됐고, 망구다다투 주지사의 노력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1년 후 2015년 5월 25일 망구다다투 주지사는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중재해준 이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공로상을 준비했다. 제작된 공로상에는 이 대표에 경의를 표하는 망구다다투 주지사의 마음이 담겼다. 공로상에 기록된 글은 한 편의 편지와도 같았다.

「평화의 사자 이만희 대표님께, 본 공로상으로 이 대표님의 성과 및 기여와 HWPL의 활동에 공경을 표합니다. HWPL의 평화행보와 우리의 협력은 필리핀을 넘어서 온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 라고 굳건히 믿습니다.」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블루안 체육관에서 무슬림, 가톨릭 종교지도자, 정치인, 군경민 등이 한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블루안 체육관에서 무슬림, 가톨릭 종교지도자, 정치인, 군경민 등이 한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또 공로상에는 이 대표가 2014년 1월 24일 어떤 과정으로 중재에 나섰는지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게 기록됐다. 공로상 기록에 따르면 이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의 중재 하에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마긴다나오 주지사와 페르난도 카팔라 전 대주교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마긴다나오 평화협정을 위해 두 대표는 평화의 사자 이만희 대표와 평화협약을 맺었다.

망구다다투 주지사는 “이 만남과 평화협정을 통해 마긴다나오 시민의 마음 속에 평화의 씨가 뿌려졌다”며 “지난 40년 동안 12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종교분쟁과 정부와 반군의 개입은 드디어 끝이 나고 평화의 씨는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평화의 사자 이만희 대표는 민다나오 뿐만 아니라 평화가 필요한 모든 곳에 망설임없이 달려가 평화의 일을 추진한다”며 “그 결과 벌써 지구를 17바퀴(2015년 5월 당시) 돌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만희 대표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는 세계 시민들에게 영감을 줬고, 평화에 대한 생각과 인식을 변화시켰다”며 “(필리핀 민다나오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은 우리가 깊게 염원하는 ‘영원한 평화’는 가능한 것뿐만 아니라 실현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마긴다나오주에서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제작된 평화기념비.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마긴다나오주에서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제작된 평화기념비.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필리핀 민다나오는 HWPL 이만희 대표 중재로 40년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이룬 기념으로 1월 24일을 민다나오평화협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마긴다나오주에서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기념비 제막식에 현지주민들이 몰려와 축하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필리핀 민다나오는 HWPL 이만희 대표 중재로 40년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이룬 기념으로 1월 24일을 민다나오평화협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2015년 5월 25일 필리핀 마긴다나오주에서 세계평화선언 2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기념비 제막식에 현지주민들이 몰려와 축하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5.5

망구다다투 주지사는 “우리는 평화의 사자 이만희 대표와 그의 세계 평화를 위한 답에 진심 어린 감사, 명예, 존중을 표하고 싶다”며 “이와 더불어, 영원한 세계평화를 이루는 데 함께 동참할 것이다. HWPL과 마긴다나오 시민들의 협력을 통해 마긴다나오의 평화행사가 평화를 염원하는 지구촌 모두에게 동기와 용기를 불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WPL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제18차 평화순방 일정으로 2015년 5월 25일(현지시간) 민다나오 마긴다나오주 블루안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2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슬람·가톨릭 종교지도자와 정치인, 군 주요지도자 등 3000여명이 대거 참여해 민다나오의 평화 유지와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민다나오의 평화협약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공원’ 조성과 ‘평화협정 기념비’ 제막식, ‘평화걷기대회’등 다채로운 평화행사를 개최했다. 또 매년 1월 24일을 HWPL 평화의 날로 지정하여 모두가 함께 평화의 날을 기념하기로 했다.

이 대표 일행은 18차 행보로 5월 22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마닐라, 마긴다나오, 까가얀데오로, 다바오에서 정치인과 법조인, 군인, 경찰대표들과 만나 HWPL의 평화 운동에 동참할 것을 이끌어내고, 여성평화 협약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2014년 1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운데)와 가톨릭 대표자인 페르난도 카펠라(Fernando R. Capalla) 민다나오 다바오 전 대주교(왼쪽)와 이슬람 대표자인 이스마엘 망구다다투(Esmael G. Mangudadatu)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가 전쟁종식·세계평화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인 평화운동가를 통해 이뤄진 이 민간 평화협정은 아시아 최대 유혈분쟁지역에 평화를 선물하는 기적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천지일보 2018.10.18
지난 2014년 1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운데)와 가톨릭 대표자인 페르난도 카펠라(Fernando R. Capalla) 민다나오 다바오 전 대주교(왼쪽)와 이슬람 대표자인 이스마엘 망구다다투(Esmael G. Mangudadatu) 민다나오 이슬람 자치구 마귄다나오 주지사가 전쟁종식·세계평화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인 평화운동가를 통해 이뤄진 이 민간 평화협정은 아시아 최대 유혈분쟁지역에 평화를 선물하는 기적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천지일보 2018.10.18

 

◆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HWPL은 필리핀에서 빈민촌 구호 활동,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한 종교 지도자 간 대화, 평화를 위한 청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주관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만희 대표의 민다나오 방문이 이뤄졌다. 이는 2013년 9월 27일 필리핀 평화순방 시 만난 안토니오 레데스마 카가얀데오로 가톨릭 대주교가 이 대표에게 민다나오 분쟁 종식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이 대표는 그에게 민다나오게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HWPL은 즉시 민다나오에 인력을 보내 준비해 2014년 1월 24일 민다나오 현장을 찾았다. 민다나오 분쟁의 본질이 가톨릭-이슬람 간 종교분쟁임을 간파한 이 대표는 먼저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에서 평화걷기대회를 진행했다.

걷기대회를 마친 후 이 대표는 현지 가톨릭-이슬람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청년단체, 대학교수 등 참석자들에게 평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후 현장에 참석한 가톨릭-이슬람 대표를 앞으로 불러 즉석에 평화 협정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가톨릭 대표로 페르난도 카펠라 전 대주교, 이슬람 대표로 망구다다투 주지사가 참석했으며, 양측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협약에 합의했다. HWPL은 이를 즉각 언론에 알려 전국에 보도되게 해 증거를 남겼다.

그해 2014년 9월 망구다다투 주지사와 레데스마 대주교는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 참석해 온 세계가 모인 만국회의 행사와 HWPL 평화활동의 의지와 취지를 보고 감동받아 필리핀에 돌아와 평화의 일을 하고자 결심하고 HWPL와 여러 사업을 준비해 2015년 5월 25일 대규모 평화행사를 치러냈다.

이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매년 1월 24일 HWPL 평화의 날 기념행사와 민다나오 평화를 위한 지역 단체들과 함께 꾸준히 평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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