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긴급방역대책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청 공식 유튜브 캡쳐) ⓒ천지일보 2021.4.30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긴급방역대책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청 공식 유튜브 캡쳐)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김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존의 것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울산 지역에서 다수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 등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97명 증가해 누적 632명으로 파악됐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가장 큰 지역은 울산이다.

울산지역에선 3월 2주차부터 4월 2주차까지 6주간 확진자 80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63.8%인 51명에게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울산지역은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높은 편”이라면서 “검출률이 60%를 조금 상회하는 상황인데 6주간 통계가 그렇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최근 브리핑을 통해 “울산의 경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이 상당히 많다”면서 “방역당국과 울산시는 영국 변이가 우세종으로 가는 단계에서 울산의 유행이 커지지 않았는지 협의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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