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압해읍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오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건립 중간보고전 하의도에서 오월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제공: 신안군)
전남 신안군 압해읍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오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건립 중간보고전 하의도에서 오월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읍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오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건립 중간보고전 하의도에서 오월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2020년 이후 예술공장에서 제작한 작품 100여점을 비롯해 총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신안군은 2년에 걸쳐 동아시아의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와 건축디자인 등을 진행해 최근 건축디자인을 확정했다. 다른 한편으로 미술관 소장품과 콘텐츠 마련을 위해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건립을 위한 문화예술공장(예술공장)을 운영해왔다.

예술공장에서는 홍성담 작가를 비롯한 신의도 출신 전정호 작가와 일군의 예술가들이 미술관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예술공장에서 제작된 모든 작품은 동아시아의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 소장작품으로 혹은 아카이브로 활용된다.

이번 전시에는 예술공장과 생명평화미술행동이 공동으로 기획해 광주, 서울, 안성 등에서 전시한 ‘Myanmar 2021, Gwangju 1980’ 전과 함께 전시된다. 이는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의 앞으로의 일부 방향성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의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에서는 개관 이후 인권과 평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예술 활동 또한 이어 갈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내외 대다수 공공 미술관이 미술관 건축 이후에야 전시와 소장작품 구입을 계획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신안군의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은 미술관 계획부터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 소장품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드문 사례”라며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은 신안의 과거 역사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지향적인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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