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CCTV를 갖춘 특수차량을 활용해 ‘건설현장 비대면 안전점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 안전보건공단) ⓒ천지일보 2021.5.4
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CCTV를 갖춘 특수차량을 활용해 ‘건설현장 비대면 안전점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 안전보건공단) ⓒ천지일보 2021.5.4

특수차량 활용, 비대면 안전점검 구축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을 비대면으로 점검, 위험정보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건설현장 언택트 안전보건 감시체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4일 안전공단 미래전문기술원(원장 류장진)에 따르면 중·소규모 공사현장에 드론과 CCTV를 갖춘 특수차량을 통해 현장 순찰 활동과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안전점검 시 접근이 어렵고 위험한 건설현장을 특수차량을 활용해 사고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현장 안전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드론과 CCTV를 이용해 차량 내부에서 현장의 작업발판이나 안전난간 상태, 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추락 위험요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분석해 현장소장에게 즉시 알려 개선토록 한다.

또 현장위치와 작업상황, 위험요인 등 현장정보를 디지털 기반의 지도(MAP)로 구축해 모든 공사 진행 과정의 안전관리에 활용한다.

공단은 경남 김해시에 있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를 시범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산업단지 내 공사금액 7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현장 12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류장진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장은 “드론과 CCTV를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은 비대면 시대 감시체계를 확보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 안전감시의 범위를 확대해 공사 착공부터 준공까지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추적 관리로 사망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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