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성공적 시행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1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유치원무상급식 계획을 전격 발표한 데 대해 “제300회 임시회가 끝나기 전에 결단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집행부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무상급식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300회 개회사를 통해 유치원무상급식을 제안드리면서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화답해주실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유치원무상급식이라는 큰 열매를 함께 이뤄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 위기 국면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많이 도출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서울이 더욱 튼튼한 교육복지를 이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이 사상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한 시점에 서울시가 유치원무상급식을 통해 각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연대를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우리 시민에게도 큰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영유아 교육현장에 더욱 틈새 없는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하게 살펴나가겠다”며 “오 시장이 말했듯 유치원무상급식으로 어린이집의 아동들이 되레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보완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치원무상급식 전면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시의회와 논의 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산출과 지원 재정부담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무상급식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어린이집 유아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영유아 급간식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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