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김기현, 첫 만남서 일단 화기애애… 서로 “미소 아름다워“
윤호중·김기현, 첫 만남서 일단 화기애애… 서로 “미소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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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04.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04.

여야 새 원내대표 상견례 겸 첫 회동

윤 “백신·경제·민생 초당적 협력 바라”

김 “야권 입장 존중한다면 잘 풀릴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가 4일 상견례 겸 첫 만남을 가졌다.

양측은 일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덕담을 주고받았지만, 법제사법위원장 등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 격돌이 예고된 상황이라 은근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윤호중 “예술적 정치 기대”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가 초선일 때 상임위원회 활동도 같이 했고, 또 1년 넘게 김기현 의원님을 가까이서 뵌 적이 있다”며 “항상 눈가에 부드러운 웃음과 그 미소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인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때 그 인상이 지워지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그 인상을 계속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하자, 김 원내대표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권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여야가 있기 때문에 의견은 서로 다를 수 있고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이 다를 수 있지만 이를 잘 조율해서 서로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정치의 영역"이라며 "김 원내대표와 그 예술적인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욕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접종 뿐 아니라 민생을 지원하는 문제, 나아가 우리 경제를 어려움 속에서 일으켜 세우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민생과 관련해서는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사안들”이라며 “앞으로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4.30

◆김기현 “열린 마음으로 소통 참여”

김 원내대표도 덕담으로 시작했다. 그는 “멀리서 보면서도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마음도 아름다운 분으로 윤 원내대표를 기억하고 있다”며 “좋은 분이 원내대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당이든 야당이든 마주치는 전차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전차의 양쪽 바퀴”라며 “우리의 목표는 국민행복, 부강한 나라이고, 이를 만들기 위해서 오른쪽, 왼쪽 바퀴를 서로 굴려가면서 방향 잘 조정하는 게 국회와 여야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협치, 소통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며 “윤 원내대표도 같은 마음으로 해주리라 믿고, 21대 국회 2기 여야 원내대표가 가장 잘했다는 역사의 평가를 받도록 그렇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장직 재배분 문제 등을 에둘러 상기시킨 발언도 나왔는데, 김 원내대표는 “서로 간에 국회 운영과정에서 여는 여대로, 야는 야대로 입장이 있어서 서로 존중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가면 많은 의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가 같이 고민하며 국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잘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를 접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를 접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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