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대학생’ 발견한 민간구조사 “핸드폰 찾았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강 사망 대학생’을 발견했던 민간구조사가 한강에서 사망한 의대생 A씨의 친구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의대생 A씨의 시신을 찾았던 민간구조사 차모씨는 이날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금속탐지기를 들고 한강으로 다시 들어갔다.

한강 둔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을 탐색하던 차씨는 갑자기 한 손에 빨간색 물체를 들고 나왔다.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금속탐지기 장비를 접고 둔치로 걸어 나오는 그를 향해 누군가는 박수를 치기도 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기자들에게 그는 “이게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한강에서 아이폰을 찾은 것뿐”이라고 말하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서초경찰서로 이동했다.

A씨의 아버지는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 자신의 블로그에 ‘문제의 핸드폰도 찾았습니다. 박살을 내놨다고 하네요. 그게 그거인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요’라고 적었다. 이어 “변호사도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 국민청원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