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4일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읍면 무더위쉼터에 쿨루프 조성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5.4
전남 곡성군이 4일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읍면 무더위쉼터에 쿨루프 조성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읍면 무더위쉼터 57개소에 쿨루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는 건물 지붕과 옥상에 태양광을 반사하거나 태양열을 차단하는 흰색의 차열 페인트를 칠해 실내온도를 3~4℃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단열효과도 있어 겨울철에 따뜻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사업은 총 3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환경부 주관 지난 2020년 기후변화대응력 증진 국고보조로 책정된 1억 9000만원에 지방비 등을 합친 금액이다. 당초 사업은 지난해 9월 3일 신기2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완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잇따른 기상악화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올 4월 완료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매년 폭염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냉방 에너지 사용 절감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열섬 현상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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