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소비자 상담 현황. (제공: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 2021.5.4
최근 3년간 소비자 상담 현황. (제공: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 2021.5.4

생활·여가 상담 6378건→ 9256건 20.5%↑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60대 이상 소비자 상담이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60대 이상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60대 이상 소비자 상담은 8만 5986건으로 1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생활·여가(45.2%) 건강·의료·식품(22.7%) 관련 상담이 늘었다. 생활·여가 관련해서는 예식서비스 상담이 지난 2019년 80건에서 지난해 1101건으로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녀의 예식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려는 60대 이상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예식서비스의 연평균 증가율이 235.2%로 가장 높았다.

이외 각종 가사용품(64.8%) 외식(57.2%) 순이었다. 생선 관련 상담은 TV 광고를 보고 전화로 굴비 등을 샀다가 배송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상담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생선(134.5%)이었다.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휴대전화 서비스(9258건)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생산·제공해 주요 광역시·도 지자체별 고령소비자 시책 마련 및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소비자 상담 빅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맵을 제작 누리집(www.kca.go.kr)에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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