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꿈의학교 청소년극단 ‘고등어’의 연극 '모놀로그, 우리들'.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1.5.4
경기꿈의학교 청소년극단 ‘고등어’의 연극 '모놀로그, 우리들'.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1.5.4

안산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예술교육프로그램 마련
공연 장르 특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대표이사 김미화)이 청소년극단 ‘고등어’와 청년오픈창작클래스 ‘청어’의 교육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공연 장르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안산시 청소년과 청년에게 작품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예술인 육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013년 창단한 ‘고등어’는 매년 다양한 청소년극 레퍼토리를 쌓으며 안산의 대표 청소년극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의 고등어 단원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연극·뮤지컬 교육과정을 거쳐 별무리극장에서 공연 두 작품을 올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청어’ 희곡창작클래스 수강생이 창작한 ‘제제는 라이브 중’이 무대에 올라 더욱 뜻깊은 창작 과정이 펼쳐진다.

또한 뮤지컬 창작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더해져 청소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등어’는 오는 7일까지 안산 거주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며, 오디션을 통해 공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들은 안산의 전문 연극 단체 ‘동네풍경’ 창작진과 함께 공연을 창작하게 된다.

안산 청년을 대상으로 희곡창작 및 뮤지컬 작사작곡 클래스를 운영하는 ‘청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4년째 선정돼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청어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혼합형 교육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희곡창작클래스는 ‘서울연극제 우수상’ ‘윤영선 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연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양구 작가가 이끈다. 청년 참여자들은 극작 교육을 통해 창작한 작품으로 낭독회를 진행하고, 희곡집을 발간하게 된다.

또한 연극·뮤지컬 작가 변효진, 작곡가 양지해가 진행하는 뮤지컬 작사·작곡 수업은 창작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발표회를 개최하고, 작사·작곡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안산 거주 청년 또는 관내 대학교 학생(만19~39세)이 참여 가능하며, 모집은 오는 12일까지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극단 ‘고등어’와 청년오픈창작클래스 ‘청어’가 안산의 청소년·청년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두 프로그램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체 교육과정은 코로나19 단계별 대응지침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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