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폭탄’ 포트홀 정비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4
‘도로 위 폭탄’ 포트홀 정비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4

15개 구간, 16억원 투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우수기에 대비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포트홀(도로 패임) 등 노후된 도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포트홀은 노후한 도로에 스며든 눈·비가 얼어 팽창했다가 녹으면서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이 생기는 현상으로 주로 동절기나 장마철에 많이 발생한다.

균열·박리(떨어져 나감)현상이 심한 포트홀로 인해 타이어 파손이나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시는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내달 초까지 노후도로 15곳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대상 구간은 종합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하수처리장 927m 구간을 비롯해 대신로(구국도 33호선), 김시민대교, 이현상가 주변 등 총연장 9㎞ 규모다.

시는 포트홀 발생 우려 구간과 소성변형·균열이 진행된 통행 위험도로에 1~2차선 전체 또는 부분 도로 절삭·덧씌우기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가 도로 주행성을 개선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도로관리팀 관계자는 “구간별로 시공 일정을 안배하고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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