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선생 작품 '무제' Untitled_55x136x21cm FRP(1995).(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1.5.4
문신 선생 작품 '무제' Untitled_55x136x21cm FRP(1995).(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1.5.4

창동예술촌서 ‘문신, 예술혼 원형 만나다’
6월 30일까지 ‘문신, 조각 원형 展’ 개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창동예술촌아트센터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선생의 작품 초대전 ‘문신, 조각 원형’ 展을 연다.

2022년 문신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창동예술촌은 지난해 문신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문신, 100년 유산’ 특별전에 이어 올해 그 두 번째로 ‘문신 조각 원형’이라는 기획으로 특별 초대해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과 창동예술촌 개촌 9주년 행사 음악회가 열리는 주말(21~23일) 3일 동안 전시와 연계한 문신체험프로그램 ‘문신을 배우다’가 운영될 예정이다

원형(原形, Original Form)이란 조각가가 머릿속 구상을 입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단계의 조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 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만의 숨결과 본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원형 조각에는 작가의 고유한 발상 과정과 창작에 대한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전시는 문신의 대표적인 추상 조각의 원형 8여점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신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1988을 제작하던 시기, 올림픽 운동경기를 주제로 원형 지름 1.3m 크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조형물 올림픽시리즈 제작을 위한 수채화 원본 5점 등 그동안 일반 대중에게 잘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이번 문신 조각 원형 展을 통해 시민이 조각가 문신의 예술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깊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 한해 창동예술촌에서는 문신 홍보관 운영·문신 관련 시민기획전,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운영해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업적을 조망하고 빛내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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