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속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기 위해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20여개 사회단체장들을 초청해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경산시) ⓒ천지일보 2021.5.4
경산시가 지속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기 위해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20여개 사회단체장들과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경산시)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 경산=손정수 기자] 경산시가 지속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기 위해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지 않고 정부안대로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또 급격히 늘지도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생활속 실천방역 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전 시민이 참여하는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중점관리시설 등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가족모임과 이동량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 스스로 책임감 있는 방역 의식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개인방역 철저, 자발적 선제검사 및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20여개 사회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의식 공유 및 캠페인 동참 협조와 읍면동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5대 행동수칙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 행사, 지역간 이동 ‘잠시 멈춤’ ▲의심나면 즉시 코로나19 검사(무료) ▲생활방역 철저 ▲가정별, 직장별 건강담당자 지정 ▲코로나19 백신 접종 적극 동참 등이다.

또한 5월 3~23일까지 경산시민 및 거주자로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또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영업주(관리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해서는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방침에 따라 서민경제의 피해와 소상공인들을 고려한 결정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단계 격상은 물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반복되는 방역 조치로 힘들어하는 시민 여러분의 고통과 불편이 계속되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5월 가정의 달이라 가족 모임과 이동이 많은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경산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율과 책임 방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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