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이 G&B프로젝트의 직동공원에서 가족나들이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3
의정부시민이 G&B프로젝트의 직동공원에서 가족나들이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3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

코로나 블루 이겨내는 녹색 환경

힐링명소로 특화해 일상에 활력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G&B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두고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G&B프로젝트는 양적 성장과 개발에 치중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유도하는 선진국형 프로젝트다.

의정부시는 185개 사업에 약 3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말까지 G&B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푸름(Green)과 아름다움(Beauty)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의정부의 완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9년 7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거론하며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G&B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B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시민 원예전문가그룹인 마스터가드너,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을 선발하고 각 동에 배치해 녹화사업의 설계부터 조성,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300여 공직자와 46만 시민이 한마음 한뜻이 돼 프로젝트는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

2021년은 G&B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시는 해를 거듭해 계속해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모두 완료하고 이러한 사업의 결과물들을 G&B라는 이름으로 엮어 시민들에게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역 앞 G&B프로젝트의 시민공원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3
의정부역 앞 G&B프로젝트의 시민공원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3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주요 사업들은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녹색환경 조성 ▲아름다움을 넘어 안전까지 생각하는 G&B ▲누구나 누릴 수 있는 G&B 환경의 구축 ▲다시 찾고 싶은 쉼이 있는 관공서로의 탈바꿈 등이 있다.

의정부는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 수락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랑천과 부용천 등 크고 작은 하천들이 시가지를 가로지른다. 시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약 6년간 나무 백만 그루 이상을 심어 녹색의 싱그러움을 더했다.

G&B프로젝트는 이러한 밑바탕 위에 도심 곳곳의 빈틈을 메우고 훼손됐거나 보완이 필요한 공간을 새롭게 덧칠하는 녹색도시 완성의 마무리 작업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은 G&B프로젝트”라며 “이것을 잊지 말고 사업의 마지막 해 인만큼 유종의 미를 보일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조성된 중랑천 벚꽃길, 추동 무장애행복길, 직동 단풍어울길, 녹양동 장미거리, 민락로 느티나무길 등 힐링명소로 특화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B프로젝트의 시청 앞 미니정원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3
G&B프로젝트의 시청 앞 미니정원 모습.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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