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의혹 (PG)[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부동산 투기의혹 (PG)[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사실상 마무리 수순… 이번 주 완료될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일 군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수조사하는 데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는 업무 담당자들과 관련해 “징계 절차와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개인정보활용 미동의자에 대해서는 임의제출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임의제출을 거부할 시에는 감사 거부에 따른 징계조치가 따를 것이고 더불어서 수사 의뢰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제공하지 않은 인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3700여명의 거래내역을 일일이 다 확인했다. 이번 주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도시 개발이라든지 부대 이전,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군공항 이전사업 등에 대해서 고시일 기준으로 이전 5년을 다 하다 보니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그간 군부대·공항 이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부동산 투기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업무 담당자들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에 관련 업무자 3700여명을 선별해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받은 뒤,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들의 거래내역을 넘겨받아 투기 여부를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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