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맛&멋] 롯데제과 ‘꼬깔콘’ 옥수수 스낵시장 1위 지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옥수수 스낵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1조 6000억원 규모의 스낵 시장은 원료에 따라 옥수수·감자·소맥 스낵 등으로 구분되며 옥수수 스낵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은 롯데제과의 꼬깔콘은 지난해 9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보였다.

지난 1982년 5월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된 제품인 꼬깔콘은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 설립 후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출시 첫 해에는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984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는 꾸준히 400~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5~2020년에는 매년 900~100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지난 1983년 출시 후부터 지난해까지 꼬깔콘의 37년간 누적 매출액은 1조 4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자시장에는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에 꼽을 만큼 찾기가 힘들다. 꼬깔콘이 37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개수로 환산하면 약 27억개 봉지에 달한다.

고소한 맛으로 시작된 꼬깔콘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포장의 경우 초기에는 습기 방지를 위해 알미늄지로 포장 후 육각 종이 케이스에 넣었다. 1990년대 이후 종이 케이스가 사라지고 폴리에틸렌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