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에서 7일간 연휴 '황금주일' 첫날인 30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하철을 내린 다음 출구 쪽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에서 7일간 연휴 '황금주일' 첫날인 30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하철을 내린 다음 출구 쪽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규 확진 4684명… 총 사망자 1만 253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 중인 오사카부와 도쿄도, 효고현, 교토부 4개 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동한 가운데 신규환자가 3일 만에 4000명대로 다소 줄고 추가 사망자도 전날의 절반 수준인 30명대로 감소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30일 오후 8시 30분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84명이라고 전했다.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 오사카부에서 1043명, 도쿄도 698명, 효고현 333명, 후쿠오카현 305명, 아이치현 290명, 가나가와현 240명, 사이타마현 146명, 교토부 126명, 지바현 192명, 홋카이도 187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59만 3700명을 넘어섰다.

일일환자는 3월 1일 698명부터 점점 늘어 26일에는 2000명대에 진입하고 4월부터는 증가폭이 커져 14일부터 19일과 26일을 제외하고는 4000~5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29일에는 591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사망자는 오사카부에서 8명, 홋카이도 4명, 에히메현과 니가타현 각 3명, 효고현과 나라현, 오카야마현, 오키나와현, 가나가와현, 후쿠오카현 각 2명, 교토부와 와카야마현, 오이타현, 히로시마현, 도쿠시마현, 고지현 1명씩 합쳐서 36명이 발생해 총 사망자가 1만 240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까지 포함하면 총 사망자는 1만 253명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59만 3005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59만 3717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