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개막작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 포스터. (제공: 웨이브) ⓒ천지일보 2021.4.29
영화제 개막작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 포스터. (제공: 웨이브) ⓒ천지일보 2021.4.29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가 지난해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극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제22회 전주영화제 온라인 상영 작품들을 이날 오전 11시부터 내달 8일 자정까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해외 79편, 국내 63편으로 총 142편이다. 전주국제영화제 194개 상영작품 중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화제 개막작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을 비롯해 각 섹션 주요 작품들을 전주영화제 특별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상영작은 ▲국제경쟁부문 ‘모든 곳에, 가득한 빛’ ‘아버지는 영화감독’ ‘파이널 라운드’ ‘친구들과 이방인들’ ‘해변의 금붕어’ ‘저항의 풍경’ ‘파편’ ‘쌩땅느’ ‘스톱-젬리아’ ▲한국경쟁 부문 ‘낫아웃’ ‘복지식당’ ‘성적표의 김민영’ ‘열아홉’ ‘인플루엔자’ ‘코리도라스’ 등이다.

이 외에도 한국단편경쟁 출품작들과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의 초청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축소된 영화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상영관을 다수 운영한 바 있는 웨이브는 올해도 주요 영화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제 온라인 상영작은 웨이브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주영화제 작품들은 장편영화 5000원, 단편영화 1500원 결제 후 12시간 이내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은 영화사들의 요청에 따라 작품별로 300명~1500명 수준으로 제한된다.

김경란 콘텐츠웨이브 편성기획부장은 “전주영화제의 좋은 작품들을 많은 분이 만날 수 있도록 웨이브 특별상영관을 열고 다각도로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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