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인태 암투병 고백. (사진출처: MBC)

차인태 암투병 고백 ‘완치 단계’

[천지일보=장은진 기자] 아나운서 차인태가 2년간 암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MBC 전 아나운서 차인태가 출연, 힘들었던 암투병 시절을 겪었고, 완치로 가는 단계라고 털어놨다.

이날 MC 강호동은 “2년 동안 암투병하셨다 들었다”고 조심스레 물었다.

차인태는 “현재 완치단계”라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이다. 나보다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날 차인태는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 입시에서 낙방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고등학교에 떨어졌을 때, 합격명단에 내 이름이 없는 것을 보고 잘못 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볼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후 연세대 의과대학을 지원했는데 낙방했다”며 “지금 난치·불치병이 많은데 그때 내가 낙방돼, 그런 질병이 아직 치료가 안 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전쟁 시절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걸고 월남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차인태는 “아흔이 넘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나까지 총 4명의 나이를 합치면 314살”이라며 본인도 아직까지 사투리를 쓰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차인태 암투병 고백에 네티즌들은 “완치 과정이라니 다행이다” “차 아나운서의 얘기를 들으면 희망이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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