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인 박주남씨가 의족을 착용한 채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국가유공자인 박주남씨가 의족을 착용한 채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5월 14일까지 접수… 만 45세 이하 지원 가능

의수·의족 외 시·청각 보조기구 등 지원 품목확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전상(전쟁 중 입은 상처), 공상(공무 중 입은 상처) 등으로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해 장애로 인한 기능적 제약이나 불편함 없이 사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작해 총 26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최첨단 로봇 의수·의족을 전달한 바 있고, 올해 두 번째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197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45세 이하 국가유공자로 올해는 첨단 보조기구 지원 품목에 기존 로봇 의수·의족뿐 아니라 시각 및 청각 보조기구 등을 추가했다.

이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신청은 포스코1%나눔재단 및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메일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국가유공자 박주남씨는 “로봇 의족 덕분에 등산도 할 수 있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뛰어놀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남 씨는 해병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현재 학교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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