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종시 첫 상가 분양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22일 이틀간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심 첫 마을 A-1 블록과 A-2 블록의 단지 내 상가 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23점포에 609명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즉 26.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100% 낙찰된 것이다.

상가정보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3개 상가의 예정가 총액은 81억 5512만 원이지만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제 낙찰가 총액은 162억 6232만 8100원으로 집계됐다.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A-1블록 11호의 경우 2억 4000만~5억 원대의 내정가 대비 105~261%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4억 2000만~11억 원대에 팔렸다.

A-2블록 12호도 2억 6000원~6억 5000만 원대의 내정가 대비 181~265%대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4억 8000만~13억 원대에 거래됐다.

이처럼 세종시 상가 분양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이유는 세종시가 첫 상가공급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이 5.0%의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향후 발전 계획 등이 우수해 단지나 상가 등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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