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6.25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행사가 미국 현지에서 다채롭게 준비,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경기도 용인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22일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 명을 초청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보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찰스 랭글, 에드 로이스. 에니 팔레오마베가 등 연방 하원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초청받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을 당한 고인을 향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감사 영상 메시지 청취를 했다. 이어 한국전통음악과 고전무용도 관람했다. 주최 측은 참전용사에게 기념선물도 증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윤순구 워싱턴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결코 여러분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미간 아름다운 우정의 역사를 기념하고 밝은 미래를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버지니아주 한인회(회장 홍일송)와 한미교류협회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한국전 참전용사 700여 명은 워싱턴D.C.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워싱턴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기원은 오는 25일 버지니아에서 6.25전쟁 61주년 기념 태권도 시범 공연을 열고 보은의 뜻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주미대사관도 24일 한국 기념공원에서 한덕수 대사와 UN 13개 참전국 소속 국방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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