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통령은 정직정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며, 경제성장에 주력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이 (주)디시알폴에 의뢰해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만 19세 이상)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역대 대통령 리더십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바람직한 리더십으로는 정직성과 도덕성(26.2%),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26.1%), 약속을 지키는 소신(19.9%), 확실한 국가관(9.3%)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성장(4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복지확대(21.8%) 교육(10.6%) 정치행정(8.2%) 남북관계(7.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게 평가하는 역대 대통령(전·현직 포함)으로는 박정희 대통령(44.9%)을 꼽았다. 이어 노무현(25.6%) 김대중(17.1%) 이명박(5.6%), 이승만(2.3%) 대통령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정치발전과 민주화에 가장 기여한 인물로는 김대중(31.4%)·노무현(21.5%)·박정희(21.5%)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발전은 박정희(68.0%)·김대중(8.6%)·이명박(6.8%)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과 안정화에서는 김대중(66.6%)·노무현(7.9%)·이명박(4.5%) 대통령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사항으로는 수평적 리더십(57.7%), 서민의 삶을 이해(76.1%), 합리적·실용적(59.9%), 진보 성향(75.2%), 포용적·통합적(55.8%) 인물이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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